오사카 탑티어 야키토리 오마카세 술 무제한 고이치




오사카 최고의 야키토리 오마카세 맛집 '고이치'
오사카 야키토리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꼭 한 번은 방문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히고바시에 위치한 '吾一(고이치)'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소문으로 유명한 야키토리 오마카세 전문점입니다. 2025~26년 타베로그 어워드 "브론즈"를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야키토리 카레고리에서는 오사카에서 단 2곳만이 선정되었습니다. 5년 연속 간사이지역 야키토리 100대 점포로 선정된 오사카를 대표하는 야키토리 맛집입니다.
예약 전쟁 각오하세요
고이치는 카운터석 16석만 운영하는 작은 공간이지만, 그 인기는 어마어마합니다. 일반 예약은 거의 불가능하고, 유료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예약 즉시 50% 취소료가 발생하고, 전날 취소 시에는 100% 취소료가 부과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선한 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오마카세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한국보다 레스토랑 노쇼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영업시간은 12시, 16시 총 2회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 회차마다 카운터 절반씩 시간차를 두고 입장시킵니다. 시간 딱 맞춰 문을 열기 때문에 5분 전에 도착하면 대기해야 합니다. 지하철 히고바시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접근성은 훌륭하지만, 겉모습은 허름해 보일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낡은 철문과 간판이 인상적이지만, 내부는 세련된 현대식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탄탄한 오마카세 코스 구성
가격은 알코올 포함 알콜드링크 코스 13,000엔, 소프트드링크(논알콜) 코스 12,000엔입니다. 카드나 전자결제는 불가하고 현금만 받으니 현금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는 오마카세 한 가지만 제공되며, 시작 전 못 먹는 식재료를 확인합니다.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주류를 포함한 코스 요리 시스템입니다. 정해진 가격 안에 엄선된 야키토리 오마카세와 다양한 주류 무제한(노미호다이)이 포함되어 있어, 술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술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요리 구성 자체가 무척 훌륭합니다. 전채 요리로 시작해 닭의 다양한 부위를 순차적으로 맛보고, 마지막 식사 메뉴로 이어지는 흐름은 한 편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즐거움을 줍니다. 술을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논알콜 코스도 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계육을 부위별로 가장 맛있는 상태로 손질하여 비장탄 위에서 정성껏 구워냅니다. 비장탄은 강한 화력과 은은한 향을 고기에 입혀주는데, 고이치는 이 불을 다루는 기술(=히이레)이 대박인 곳입니다. 단순히 굽는 것이 아니라 수분을 가두면서 겉면의 고소함을 살리는 과정을 통해 닭고기가 가진 고유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립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모모육 타타키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100g 정도의 넉넉한 양에 겉은 살짝 익히고 속은 레어로 처리한 닭다리살은 놀라운 탄력과 육즙을 자랑합니다. 폰즈소스보다는 네기(파)와 생강만 살짝 곁들여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이어지는 야키토리는 총 13종류가 제공됩니다. 모모육(다리), 합가모 민치, 사사미(안심 가슴살), 모래주머니, 무네육(가슴살), 생레버(간)와 타마히모, 하츠, 츠쿠네, 세세리(목살), 양파, 야겐 연골, 본지리, 가모로스, 네기마 순으로 나옵니다. 대부분 소금으로 간한 것이 특징이며, 합가모 민치와 하츠, 본지리, 가모로스(오리)는 타레로 제공됩니다.
특히 합가모 민치는 레어한 가운데 속까지 숯향이 가득 배어 있어 많은 이들이 극찬하는 메뉴입니다. 무네육은 일반적인 닭가슴살의 퍽퍽한 식감이 아니라 힘 있는 식감과 지방의 감칠맛이 살아있어 놀랍습니다. 양파는 아린맛이 전혀 없고 단맛만 가득해서 많이 먹어도 부담 없습니다.
고이치만의 히이레 철학
고이치의 가장 큰 특징은 부위별로 정교하게 조절한 히이레(불을 세밀하게 조절하여 굽는 기술)입니다. "닭고기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히이레"를 추구하며, 육질과 육즙, 염분이 섞였을 때의 '정돈된' 맛을 목표로 합니다. 효고현 타지마 지방의 고품질 닭고기를 사용하며, 각 부위의 섬세한 질감을 살리는 것이 이 집의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꼬치를 소금으로 제공하는 이유도 닭고기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타레는 지방이 많은 부위나 풍미가 강한 가모육에만 사용해 맛의 완급을 조절합니다.
방문 후 들를 만한 곳
히고바시역 주변은 오사카의 문화와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도보 5분 거리에는 도사보리강과 도지마강 사이의 나카노시마가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 좋습니다. 나카노시마 공원에는 계절마다 피어나는 장미원이 있으며, 밤에는 라이트 업된 다리와 빌딩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오사카 시립 과학관이나 국립 국제 미술관도 있어 문화생활을 곁들인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낮 시간에는 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저녁에는 고이치에서 훌륭한 야키토리 오마카세를 즐기는 일정은 20대와 30대 여행자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습니다. 주변에 감각적인 카페들도 많아 식사 전후로 가볍게 차 한잔하기에도 좋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는 강변의 야경을 감상하며 요도야바시 역까지 천천히 걸어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사카의 화려한 번화가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품격 있는 밤의 공기를 만끽하며 이번 미식 여행의 여운을 정리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가 될 것입니다.

기본 정보
- 가게명: 吾一(고이치)
- 위치: 오사카부 오사카시 니시구 에도보리 1-19-12 카모이 빌딩 1층
- 교통: 지하철 히고바시역에서 도보 3분
- 영업시간: 12:00~, 16:00~(예약제)
- 예산: 술 무제한드링크 코스 13,000엔 / 소프트드링크 무제한 코스 12,000엔 (26년 4월부터 천 엔 인상 예정)
- 좌석: 카운터 16석
- 결제: 현금만 가능 (카드불가)
- 예약: 필수 (https://omakase.in/ja/r/sh131440)
- 휴무일: 부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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