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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디저트 투어 필수 숨기고 싶은 케이크 명소 라비루리에

SnapJP 2026. 1. 25.

오사카 라비루리에
라비루리에 메뉴
오사카 디저트맛집
오카사 케이크맛집

 

프랑스 정통의 가치를 지키는 핫토리 파티셰의 고집

 라비루리에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에 대한 철학입니다. 오너 파티셰 핫토리씨는 직접 생산자를 찾아가 재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재료만의 특성을 살려 과자를 만듭니다. 오카야마 요시다 목장의 우유, 페루산 카카오, 시칠리아산 피스타치오까지 엄선된 재료들이 케이크 하나하나에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을 넘어서 그 재료가 가장 빛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재료의 특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만든다는 철학이 모든 메뉴에 녹아있습니다.

 라비루리에의 핫토리 셰프는 프랑스에서 정통 제과 기법을 익히고 돌아와 오사카에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공간을 열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비법은 바로 향의 레이어입니다. 단순히 설탕의 단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아니라, 버터와 밀가루, 그리고 각종 향신료와 과일이 가진 본연의 향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재료의 신선도는 기본이고, 그 재료가 가장 빛날 수 있는 온도를 맞추는 데 결벽에 가까운 정성을 쏟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이곳에서 사용하는 바닐라 빈이나 견과류는 산지에 따라 그 특성이 명확히 구분되는데, 이를 케이크의 컨셉에 맞춰 세밀하게 배합합니다. 사실 저도 디저트를 먹을 때 그저 달콤하면 좋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케이크를 경험하고 나서는 디저트가 하나의 요리처럼 기승전결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입술에 닿는 촉감부터 혀끝에서 느껴지는 질감, 그리고 마지막에 코로 올라오는 잔향까지 계산된 그 섬세함은 왜 이곳이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입안에서 펼쳐지는 풍미의 향연 대표 메뉴 소개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가장 먼저 시그니처 메뉴인 피에르 탄타시온을 권해드립니다. 시칠리아산 피스타치오를 아낌없이 사용한 이 케이크는 피스타치오 특유의 고소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위적인 색소의 초록빛이 아니라 원물에서 배어 나온 묵직하고 진한 향이 일품입니다. 무스 형태의 부드러움 속에 바삭한 식감을 주는 층이 숨어 있어 씹을수록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소함의 농도가 매우 짙어서 한 입만으로도 입안 전체가 풍성해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추천 메뉴는 인기 있는 메뉴는 가토 샹티입니다. 신선한 생크림을 듬뿍 사용한 가벼운 쇼트케이크 입니다. 수제 슈크림 슈 아 라 크렘은 프랑스산 밀가루와 방사 사육 계란, 버터를 듬뿍 넣어 구운 슈 피에 크림을 주문 즉시 채워줍니다.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블렌딩해 구워낸 가토 쇼콜라는 594엔입니다. 케이크는 대부분 600엔에서 800엔대로 프리미엄 재료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장인이 만드는 수제 디저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드셔볼만합니다.

라비루리에를 100퍼센트 즐기기 위한 이용 가이드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방문하시기 전에 몇 가지 기억해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이곳은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장 내부에 작은 테이블이 있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손님은 테이크아웃 포장 손님입니다. 지금은 날씨가 쌀쌀하니 숙소로 돌아가셔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인기 메뉴는 오후 2~3시만 되어도 품절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오픈 직후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줄을 서는 동안 매장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주방의 활기찬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지루함을 달래는 좋은 방법입니다.

  •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 하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더 일찍 문을 닫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휴무일은 보통 월요일과 맇요일이지만, 월별로 부정기적인 휴무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방문 전에는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휴무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https://ravierelier.com/

·지하철 다니마치선 '나카사키쵸'역(1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지하철 사카이스지선 '오기마치'역 (2A출구)에서 도보 6분
·JR오사카 순환선 '텐마'역에서 도보 7분

주변이 주택가라 조용하지만, 라비루리에 앞만큼은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완벽한 오사카 산책 코스

 라비루리에에서 케이크를 구매하셨다면, 바로 옆에 있는 오기마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넓은 잔디밭과 벤치가 잘 마련되어 있어 갓 구매한 케이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나 반려견과 산책하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바라보며 천천히 디저트를 즐겨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또한 도보 거리에 있는 나카자키초 카페 거리는 20대와 30대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입니다.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 만든 빈티지 숍과 작은 갤러리들이 즐비해 있어 케이크를 즐긴 후 가볍게 산책하며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조금 더 활동적인 일정을 원하신다면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를 따라 걷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긴 상점가답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맛있는 디저트와 고즈넉한 골목 산책이 어우러진 이 코스라면 오사카에서의 하루가 더욱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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